우리 아이가 47개월인데 거짓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볼때 정말 사소한 것을 거짓말 하거든요. 거짓말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냥 버릇이 되어버리 것 같아요, 하지말라고 하면 알아듣는 것 같다가도 또 합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상담) 어린아이의 거짓말은 그것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하기에 앞서 왜 거짓말을 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아이마다 이유가 다릅니다.

1. 위기 모면 - 부모님에게 야단맞지 않기 위한 방법 

2. 애정, 관심끌기 -부적절하지만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위한 방법으로 아이가 오해한 경우

3. 흥미- 부모님의 평소와 다른 반응을 재미있는 경우

그리고 아직 발달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나쁜 의도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아이의 연령은 아직 자기중심적(자신의 입장에서 생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발달적 시기여서 객관적인 상황 판단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부분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해서(예를 들어: 미리 결과를 생각하는 능력 )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예상하지 못하고 자신이 상상한 일이 실제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꿈에서 본 내용이나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는 내용) 

또는 언어적 능력의 부족으로 다소 과장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이에게 왜 거짓말을 했는지 어머니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말을 지적하고 야단치시기에 앞서서 어머니께서 이유를 알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고 아이가 어떤 이유로 그런 말을 했다면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다르게 표현하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거짓을 말하지 않고 적절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거짓말하는 것은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사소한 것이라고 무엇을 사주겠다거나 어디를 가겠다는 거짓약속을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예: 달래기 위해 무엇을 사주겠다. 외출을 위해 아이가 못 보는 사이 슬쩍 나가는 행동, 잠깐 나갔다오겠다는 거짓말)